미국 생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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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사립이냐 공립이냐 그것이 문제다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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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취학 연령이 다가오거나 현재 다니는 학교에 만족스럽지 않을 때 학부모들은 공립 또는 사립학교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물론 자녀의 특징 그리고 학습능력에 따라 사립학교 또는 공립학교가 더 좋을 수도 있다.


단, 사립학교가 보장하는 것은 소규모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좋은 학군의 공립학교는 사립학교 이상의 좋은 커리큘럼을 갖고 있고 학생이 학습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미국의 특목고 중 공립학교가 많고 이들 학교들은 어느 사립 고등학교와 겨루어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일반적인 차이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입학절차

공립학교의 경우 해당 학군에 거주하고 있다는 증명과 학군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이 가능하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배정을 받는데 해당 학교의 정원이 넘칠 경우 가까운 다른 학교로 배정을 받는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 학군에 따라서 학교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에 따라 입학절차가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동네에 있는 소규모 사립학교 또는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학교는 대체적으로 입학절차가 간단하다. 간단한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있고, 시험 없이 지원서와 학부모 면담정도로 입학이 가능하다.


그러나 명문 보딩스쿨 (기숙학교) 또는 명성이 있는 사립학교의 경우 입학절차가 꽤 까다롭다. 일단 4학년부터는 사립학교 입학시험인 SSAT (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또는 ISEE (Independent School Entrance Exam) 점수가 필요하고, 학생 및 학부모 인터뷰도 필수다.


명문 보딩스쿨의 경우, 입학절차 및 경쟁이 치열해서 마치 대학 입학 사정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도 본인 에세이, 교사 추천서, 특별활동, 봉사활동, 수상기록, 학생 및 학부모 인터뷰 및 학교투어 등이 필요하다.


명문 보딩스쿨에서 학부모 인터뷰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인터뷰 시 학부모는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지, 왜 자녀를 그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지 그리고 학교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표면적으로 나타내지는 않지만 심지어 학부모의 경제력도 큰 몫을 차지한다. 꼭 그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명문 보딩스쿨에 가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부호의 자녀들이 수두룩하다. 심하게 말하면 좌,우,앞뒤에 조부모와 부모가 아이비 출신인 학생과 대기업 자녀 또는 손주들로 가득하다.


학비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대표적인 차이는 등록금이다. 공립학교는 연방정부, 주정부, 그리고 시에서 거둬들인 세금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미국 재산세에는 적잖은 학교세금이 포함된다.


반대로 사립학교는 세금 보조를 전혀 받지 않아 등록금을 받는다. 등록금은 지역, 학교규모, 역사가 깊고 무엇보다 대학진학률이 높은 헉교, 보딩스쿨 또는 등하교하는 데이스쿨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다.


교육정보기관 Initiative에 따르면 미국 내 22,440개 K-12학년 (유치원-고3) 사립학교의 평균 학비는 만 2,350달러, 탑 보딩스쿨의 평균 학비는 6만 달러 그리고 탑 161개 보딩스쿨의 평균학비는 3만 7,590 달러이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르다. 좋은 동네의 소규모 사립학교 또는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학교의 학비는 학년에 따라 2만 4천 달러에서 3만 달러 정도이고, 동네 사립이라도 이름이 알려진 규모 있는 학교는 4만 달러에서 5만 달러에 이른다.


그리고 뉴욕은 사정이 다르다. 뉴욕 전체 사립학교의 평균 학비는 2만1000 달러지만 베스트 사립학교인 Chapin School 또는 Horace Mannn School의 경우는 6만 불이 훨씬 넘는다. 매년 납부해야 하는 몫돈의 기부금까지 더하면 거의 사립대학보다 비싸다.


명문 보딩의 경우 7만 달러에 육박하는 학비 외 책값, 용돈, 방학 때마다 집을 오가는 항공료, 여름방학에 떠나는 서머 프로그램 (예를들어 학교 오케스트라는 여름 유럽공연 투어를 하는데 본인부담이다), 선행학습을 위한 튜터비용 (보딩스쿨의 거의 살인적인 하루하루 스케줄로 대다수 학생들은 방학이면 선행학습에 몰두한다) 등을 포함하면 상상 그 이상이다.


명문 보딩 또는 사립 데이스쿨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자금 보조 신청이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지원하는 학교에서 학자금 보조를 해주는지, 학자금 지원 액수는 얼마인지 그리고 학자금을 받는 학생의 비율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학자금 지원을 신청한 학생이 많다면 그 그룹 내에서의 입학경쟁은 훨씬 더 치열하다.


교사진

공립학교의 정식 교사들은 모두 주정부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교사도 학교에서 규정하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립학교는 교사자격증 취득과 무관하게 교사를 고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은 대학교.대학원 이상의 교육을 받은 교사를 채용하며, 명문보딩 및 사립학교의 경우는 아이비대학 출신 또는 박사 소지 교사들도 많다.


그러나 좋은 학군의 공립학교에서 수십 년간의 티칭경력을 가진 교사들도 뛰어난 실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커리큘럼

공립학교 운영 및 커리큘럼은 연방교육법, 주정부의 규정 및 각 학군의 교육법에 따라 결정된다.


사립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립학교는 극소수의 학생을 위한 수학선행 클래스를 개설하기도 한다. 현장학습을 늘릴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학습 형태를 혼합할 수도 있다. 학교 교육 과정도 정부나 학군의 규정에 따를 필요가 없으며 학교의 특징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결국 자녀에게 필요한 교육에 따라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 현명하며 입학을 결정하기 전 학교를 방문해 자녀가 좋아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작은 규모의 사립학교에 중학교까지 보내다가 갑자기 큰 규모의 공립 고등학교로 옮기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그 시기가 되면 교우관계가 단단히 형성되어 있고, 학과목 선택과 대입준비 로드맵이 달라지고 학습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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