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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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나만 못 알아 듣는거야~ 설마?

신바람
조회수 179

멤피스에 오시게 되었다면 ~ 엄청 환영합니다. 게시된 글을 읽고 있으신 걸 보면, 아마도 님께서는 걱정이 많으신 가 봅니다. 

신세계로 들어가는 일은 언제나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두려움을 이겨낼 궁리를 하고 계신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환영합니다. 힘 내시라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 말입니다. ㅎㅎ

미국 생활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머니 머니 해도 문화 차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화 차이 때문에 못 알아 듣는 경우가, 아니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언어로 말씀들리면, 문화를 이해해야 말이 들립니다. 이곳 문화를 이해하면, 말이 안 들려도 감으로 무슨 말인지 알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 와 보신 분은 알겠지만, '영어'가 처음에는 잘 안들립니다. 그래서 속으로 절망하시면서 외치는 소리가 있습니다. '나만 못 알아 듣는 거야! 설마? 

맞아요.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아니에요. 농담입니다. 사실 오래 살아도 못 알아들을 때가 있습니다.  

어째든, 멤피스에는 정말 많은 흑인이 살고 있습니다. 근데 흑인 형님이 말씀하시는 걸 알아 들으려면 상당한 내공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정말 잘 알아듣는 분도 있습니다. 존경 스럽습니다. 또한 멤피스에는 다른 나라에서 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인도에서 오신 형님들의 말씀은 알아듣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말도 빠르고, 발음도 이상한 것 같고, 그래서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이 이상한(?) 발음을 나만 못 알아듣는다는 생각이 들 때 입니다. 

그래도 기 죽지 마시고, 열심히 이야기 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이상한 듯한 사람들의 말도 들리고, 내가 하는 말도 상대방이 알아듣는 날이 올 겁니다. 

근데, 발음이 이상한 사람들을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미국에 오는데 영어 좀 공부하고 오지~ 할까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발음이 이상한 것을 이해해 줍니다. 그리고 발음이 이상한 이유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니까, 발음이 이상한 그 사람은 적어도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읽는 님도 "한국어와 영어" 이렇게 적어도 2개 국어를 할 수 있는 능력자라는 뜻입니다.  그런 능력자가 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있게 물어볼 것은 물어 보시고, 잘 못 알아 듣겠으면 다시 한 번 물어 보세요. 

그리고 문화 차이가 있다는 걸 인정하시면, 배울 게 참 많은 동네가 멤피스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 멤피스. 

새로운 도전을 축하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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