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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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 독성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도시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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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2023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미국 18개 주 도시들의 수돗물 샘플에서 ‘영구화학물질(PFAS)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


이번 조사에서 뉴저지 주 먼로는 테스트한 샘플 중 PFAS 농도가 82 ppt로 가장 높았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뉴 마틴스빌 (40 ppt), 미네소타의 세인트폴 (30 ppt), 펜실베니아의 코라오플리스 (30 ppt), 메릴랜드의 타코마 파크(26 ppt)가 뒤를 이었다.


PFAS는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페르 앤드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의 약자로 내구성이 강해 분해되지 않고 자연이나 인체에 쌓여 영원히 남는 영구화학물질(forever chemical)이다. 물질의 유형도 1만 2000가지 이상이다.


식품의약청(FDA)은 PFAS가 암 발병과 불임, 갑상선 질환, 간과 면역시스템 붕괴, 혈관 노화, 고혈압, 염증, 비만, 미숙아 출산 등과 연관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물질은 방수 및 부식방지, 테프론코팅팬과 같은 조리용 품, 의류, 가구, 카펫, 화장품, 생리용품, 음식물포장재, 치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2023년 6월 기준, 수돗물에서 ‘영원한 화학물질 (PFAS)’이 발견된 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

(Statista.com)


최근 다른 조사에서도 PFAS 상수도 오염이 포착됐다. 지난 4월 환경보호청이 일리노이주의 공공 상수도를 검사한 결과 140개 시스템이 PFAS 양성 판정을 받았다.


PFAS 데이터 분석 결과, 시카고 지역 12곳 이상에서 식수가 오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캐리, 크레스트 힐, 다이어, 폭스 레이크, 레이크 인 더 힐스, 록데일, 사우스 엘진, 슈가 그로브, 워키건에서 식수가 오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영국매체 더가디언은 환경 보호국의 테스트를 인용해서 약 7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식수에서 독성 PFAS "영원한 화학 물질"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더가디언은 이 테스트는 공공 식수 시스템의 약 3분의 1만 검사한 것으로 미국 인구의 최소 60%인 2억 명 이상이 PFAS에 노출된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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